예를 들어 고장률이 0.01%인 TV를 만드는 회사가 있다고 해보자.
500대를 만들어 팔 계획이라면, 고장 제품이 나올 가능성을 크게 의식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100,000대를 만든다면?
고장률은 여전히 똑같이 0.01%다.
달라진 것은 반복의 횟수다.
이제 회사는 고장이 발생할 것을 전제로
보증 비용, 교환 물량, 고객 대응 등을 준비해야 한다.
확률은 변하지 않았다.
반복의 횟수가 달라졌을 뿐이다.
내가 생각하는 확률적 사고가 빛을 발하는 지점도 바로 여기다.
하나의 사건을 고립된 사건으로 보지 않고, 더 큰 과정에서 가능한 여러 결과 중 하나의 발현으로 보는 것.
그리고 이 관점은 트레이딩에서 특히 중요해진다.
한 번의 손절이나 익절만 놓고 보면 확률에 대해 알 수 있는 것은 많지 않다.
하지만 같은 거래가 수백 번 반복된다고 가정하는 순간부터 이야기가 달라진다.
승률,
손익비,
연속 손실,
기대값,
결과의 분포,
그리고 무엇보다 규칙과 원칙의 필요성이 보이기 시작한다.
한 번의 거래를 보는 것과, 그것을 반복되는 거래 중 하나로 보는 것은 전혀 다른 사고방식이다.
이 글은 트레이딩에 관한 교육 콘텐츠이며, 투자 자문이나 특정 매매 권유가 아닙니다.